파리에서 전기 자동차 AUTOLIB' 타기

 세계 최초의 전기차 무인 공동 대여 시스템 AUTOLIB'은 파리시에서 이산화탄소량을 줄여 환경문제와 교통혼잡, 주차 문제 등 여러 방면의 개선을 위해 시행된 시스템.

 

파리 자전거 VELIB 와도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행되고 있고 인터넷이나 무인 기계에서도 등록할 수 있고 오페라 인근에 오토립 센터가 있어 방문 등록도 가능하다. 오토립의 장점은 간단한 등록 절차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으로 km의 제한이 없고 무엇보다 100% 전기차로 주유 걱정 없이 파리 시내와 외곽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이용해 본 결과 약 11km (40분) 주행을 하고 나니 배터리는 9%밖에 닳지 않아서 배터리 걱정은 하지말자.

 

두 가지의 가입요건이 있어 장기 이용 또는 단기 이용의 조건을 확인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PREMIUM의 특징은 1년 동안 매달 10유로의 등록비를 내고 30분 이용당 6유로(분당 0.20유로)의 사용 요금과 무료로 예약 서비스 이용 가능.  PRÊT À ROULER는 가입비 없이 30분 이용당 9유로(분당 0.30유로)의 사용 요금과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1유로의 요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가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운전면허증 원본, 국제면허증 원본, 여권,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가입 조건을 입력하는 홈페이지는 영문으로도 가능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절차를 마치고나면 BADGE(회원 카드)를 발급받게 되는데 영문 이름과 가입 조건이 알맞게 기재되었는지 꼭 확인하자.

 

센터 안에 설치된 실제 오토립 시스템. 이용을 위한 가장 첫 번째 순서는 오토립 주차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본인의 BADGE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다음 원하는 차량 운전석 앞쪽에 설치된 카드 리더기에 BADGE를 인식시킨 후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곳에 초록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

 

초록 불이 들어왔는지 확인 후 차량에서 분리한 충전 케이블은 SOULEVEZ ICI 라고 표시된 손잡이를 잡아 올려 제자리에 놓고 다시 내려 닫으면 준비 끝.

 

오토립 외관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넉넉한 4인승 자동차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토립 내부에는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가장 가까운 주차와 충전을 할 수 있는 오토립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게 사용해 보자.

 

이용을 마치고 반납하는 것도 아주 간편하다. 주차 자리를 확인한 오토립 주차장에 주차 후 초록 불이 들어온 충전 케이블을 뽑아 오토립에 연결한 후 운전석 옆 카드 리더기에 BADGE를 인식하면 되는데 초록 불이 들어오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오토립 센터에 방문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오토립 드라이브를 통해 진정한 파리지앵이 되어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한국과는 다른 여유로운 운전으로 색다른 추억을 쌓아가길.

 

O'BON PARIS' NOTE

파리 시내에서 운전할 때 주의사항은 대부분 일방통행 길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꼭 참고하자. 신호등의 위치도 인도 쪽이나 중앙차선 옆쪽에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횡단보도는 보행자 우선으로 차량이 없는 경우 보행 신호 빨간 불에도 사람들이 길을 건너니 횡단보도에서는 속도를 줄이자. 유학생의 경우 운전면허증을 공증 번역 받으면 기한에 제한 없이 국제 면허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대사관을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