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드도쿄 현대미술관

 

팔레드도쿄 현대미술관 Palais de Tokyo

주소 : 13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116 Paris

교통 : 9호선 Alma-marceau

시간 : 월-일요일 12:00-00:00 (화요일 휴관)

입장료 : 10€ (성인) 

사이트 : http://www.palaisdetokyo.com/

 

2001년 새단장을 통해 파리 국립 모던뮤지엄과 함께 문을 연 팔레 드 도쿄 컴템포러리 아트 미술관. 매 시즌마다 모든 작품이 바뀌며 단 1개의 작품도 소장하지 않는다는 이곳.

 

팔레드도쿄는 재개관 이후 상식을 깨는 퍼포먼스와 환경미술, 설치미술로 젊은 예술가들과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있다. 또한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밤 12시, 자정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일정을 모두 끝내고 저녁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어 이상적.

 

또 에펠탑과 멀지 않은 Avenue du Président Wilson 센느강에 운치 좋게 자리를 잡고 있어, 에펠탑 야경과 전시관람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여기저기 누울 수 있는 모던한 소파, 존재 그 자체가 설치미술인 거대한 크기의 조형물들. 방대하게 놓여져있는 터키식 양탄자까지. 고풍스러운 외관, 에펠탑과 가깝다는 부촌 분위기와는 다르게 미술관 내부에 다다르면 마치 <우리는 기존의 것들을 거부한다> 라는 메세지가 들리는 것만 같다.

 

사실 팔레드도쿄는 전시의 규모나 질에 있어 절대 작은 현대 미술관이 아니다. 비록 정기적인 콜렉션이 없지만, 시즌마다 바뀌는 특별전시를 보기 위해서 소요되는 시간만 매번 약 2시간 이상이니. 그 규모가 짐작이나 가는가.

 

MARTIN SOTO CLIMENT

팔레 드 도쿄 지하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성으로 열린 이 바는 커피와 맥주,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 le Bas-Bar. 하지만 여기는 사실 동시에 멕시코 출신 아티스트인 Martin Soto Climent 의 설치미술 작업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기도하다.

 

MIKA ROTTENBERG

카페를 지나쳐 조금 들어가면 Mika Rottenberg 라는 아티스트의 비디오아트, 조형미술, 환경미술 전시장에 도착한다. 전시중 만날 수 있는 설치, 환경미술 작품들은 모두 작가의 비디오 아트에서 이미 소개가 되었던 미장센들의 일부이다.

 

아티스트가 신체의 오감에 대해서 지목한 만큼,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전시 공간의 냄새까지도 집중하며 전시관람을 진행한다면 더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AYOUNG KIM

한불교류의 해를 맞아 팔레드도쿄에서 전시가 진행된 아티스트 김아영의 In This Vessel We Shall Be Kept 설치 음향미술 작품.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오페라 노랫소리에 집중하다보면, 마치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의 소리가 배수관을 타고 김아영씨의 작품 공간으로 타고 흘러 들어와 소리가 방 안을 가득 매우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아니한가.

 

MICHEL HOUELLEBECQ

Michel Houellebecq 라는 유명 소설작가 출신의 사진, 설치 그리고 환경미술 전시. 총 약 10개의 방으로 구성된 나름대로 규모 있는 특별전 공간인 Rester Vivant [살아 있어라] 라는 제목의 이 전시는 사실 Michel Houellebecq 작가가 집필했던 책 이름 중 하나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문학, 철학적으로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많은 글귀들을 만나보시길. 불어가 어렵다면 입구에서 나누어지는 카탈로그를 통해 영어로 관람을 이어나갈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CAFE & RESTAURANT

이렇게 긴 전시 관람을 마치고 지친몸으로 입구로 다시 돌아오면 차 한잔 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나온다. 달달한 디저트로 기운을 충전하기에 좋은 장소. TOKYO EAT 이라는 시설 내 레스토랑 또한 바로 옆에 존재하니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재격이다.

LIBRAIRIE

독특한 컨셉의 매거진들과 예술 카탈로그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팔레드도쿄 미술관의 서점 코너. 서적뿐만 아니라 패션잡화와 선물로도 좋은 개성 넘치는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는 유니크한 공간이다.

 

무심하게 철장에 걸려있는 이녀석, 팔레 드 도쿄 로고 에코백은 하나 챙겨두면 나중에 여행중에도 또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하기가 편리하니 기념품 또는 지인들 선물로 강력추천.

 

본 글 내용의 팔레드도쿄 2016 상반기 전시가 9월 11일을 이래로 끝났습니다. 2016년 하반기 특별전시는 10월 1일부터 곧 시작될 예정이며 전시가 많은 시즌에 방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관람을 결정하시기 전 팔레드도쿄 사이트를 방문하여 꼭 스케줄을 확인하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