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CADE:파리에서 즐기는 아베롱 지역의 대표 음식

 PASCADE

주소:14 rue Daunou, 75002 Paris

지하철역: 3, 7, 8호선 Opéra역 또는 8, 12, 14호선 Madeleine역 

오픈시간:화-토요일 12:00 ‐ 23:00

가격:20 ‐ 40유로

 

Intro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작은 길에 위치한 Pascade. 평범한 외관을 띄고 있는 이 곳은 미슐랭 2스타를 받은 옹플레르에 위치한 레스토랑, SaQuaNa의 셰프인 알렉산더 부르다(Alexandre Bourdas)가 운영하는 곳이다. Pascade는 셰프의 고향인 남프랑스 아베롱(Aveyron) 지역 음식의 하나이다. 2012년, 셰프는 자신의 고향의 음식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한다.

 

Atmosphere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듯한 심플하고 정갈한 인테리어가 인상적. 따뜻한 실내 조명 또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손님들을 향해 공개되어 있는 주방 내부.  세프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What to eat

Pascade에서 빼놓지 말고 주문해야할 것은 단연 Pascade! 계란과 밀가루를 섞어 마치 그릇처럼 만든 모양이 인상적인 음식이다. 이 레스토랑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음식들이 Pascade식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33유로에 구성된 Pascade 세트 메뉴 또한 추천할 만하다. 애피타이져, 메인 음식,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까지.

 

Originelle - ciboulette & huile de truffe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Pascade. 파와 트러플 오일로 맛을 더하고 음식의 표면을 캬라멜화 해 달콤함을 더했다.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조금은 심심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낸다.

 

Scallop de Saint-Jacques

가리비와 왜무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며 아삭한 파와 상큼한 레몬, 그리고 알싸한 생강 맛이 더해져 독특한 향과 맛을 만들어낸다.

 

Langue de boeuf

부드러운 우설(소 혀)에 으깬 감자와 아삭한 오이 샐러드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 재료 하나하나의 식감과 맛이 살아있다.

 

Poêlée de champignons 

샐러리 크림에 마늘과 레몬, 파슬리로 맛을 더해 매우 독특하다. 조리 과정 중 버섯을 넣어 모든 재료에 향을 더하고 마지막에 풍미 있는 햄을 올려 마무리. 

Pommes renversées 

서양에서 디저트로 흔히 볼 수 있는 애플 타르트. 하지만 Pascade의 디저트는 어딘가 독특하다. 신 맛과 달콤한 맛을 가진 블루베리 크림이 사과의 산도를 중화시켜줌과 동시에 달콤함을 더해준다. 부드러운 텍스쳐 또한 일품.

레스토랑은 브레이크타임 없이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지만 식사 시간대가 아닌 오후에는 디저트만 주문이 가능하다.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O'BON PARIS' NOTE

Pascade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셰프 Alexandre Bourdas는 옹플레르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조금 더 키우고자 오픈 때부터 함께 해 온 자신의 조력자 Sébastien Pradal에게 레스토랑을 인계했다. 셰프는 바뀌었지만 음식의 맛만큼은 이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 링크 바로가기) 

 


글:西山礼

번역 :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