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맥주 가이드

대표 맥주 추천 6

벨기에 맥주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벨기에는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벨기에에서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낮부터 저녁까지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그만큼 벨기에 사람들에게 맥주란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맥주를 사랑하는 나라인 만큼 모든 벨기에 맥주를 소개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정말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기 때문에 오봉파리는 가장 기본적인 맥주들을 추천하려 한다.

 

1. 필스너 / 페일 라거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먼저, ‘에일’과 ‘라거’ 맥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맥주다. 가장 인기 있는 맥주 스타일로, 에일은 상면 발효를, 라거는 하면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맥주다. 주필러와 스텔라 아르투아가 가장 유명하다.

 

2. 트라피스트 비어

트라피스트 로슈포르12

트라피스트 비어는 말 그대로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맥주로, 모든 이윤이 수도원 공동체를 위해 활용되어야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 중 11개가 공식 트라피스트 맥주로 공인됐으며, 11개 중 6개가 벨기에산이다. 트라피스트 맥주를 시음해보고 싶다면 시메이, 로슈포르 10, 베스트말레 트리펠, 베스트블레테렌 12을 추천한다. 마지막 베스트블레테렌은 생산량이 많지 않고, 수도원에서 직접 구입하면 12유로 정도로,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다.

 

3. 에비 비어

벨기에 에비 비어

에비 비어도 트라피스트 비어 스타일을 따르지만 꼭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니며, 프랑스의 샴페인과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과 같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듀펠, 레페, 카스틸비어, 트리펠 카르멜리엇 등을 추천한다.

 

4. 위트 비어

위트 비어 호가든

보통 맥주는 주로 보리, 호밀, 또는 쌀이나 옥수수와 같은 부속품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위트 맥주는 최소 50%의 밀로 만들어진 맥주를 칭한다. 호가든이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St. Bernardus NV 양조장에서 만든 위트 맥주도 맛볼 수 있다.

 

5. 람빅 / 괴즈

람빅 몰 쉬비트

람빅은 자연 발효를 통해 제조되는 맥주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용잔과 함께 마시는 몰 쉬비트를 추천한다.

 

6. 특제 맥주

파우웰 콱

위와 같은 종류에 포함되지 않는 맥주는 특제 맥주로 구분된다. 맥주 생산 재료가 제한적이지 않고, 양조장마다 다양한 발효법 도는 다양한 맛의 맥주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사진 속 파우웰 콱은 운전자들이 마차 위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독특한 잔으로 유명하다.

 


글 - 이지선

사진 - Leona Fuj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