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E DU VIN : 보르도 와인 박물관

 

LA CITE DU VIN

주소 : 134 Quai de Bacalan, 33300 Bordeaux
오픈시간 : 10:00 - 18:00 (공휴일 19:00까지), 크리스마스 휴무
대중교통 : La Cité du Vin 역 (Tram B), 버스정류장 La Cité du Vin (Liane 7, Corol32, Citéis 45)
입장료 : 성인 20€, 학생 16€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 Bordeaux에 위치한,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박물관 '라 시테 뒤 뱅 la Cité du Vin'을 소개한다.

 

먼저 0층에서 시작해보자(프랑스에서는 0층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1층은 한국에서 2층). 0층에는 와인에 대한 지식을 익힐 수 있다. 사진처럼 작은 와인강좌가 열리는 공간도 있고,

 

SALON DE LECTURE

문학, 역사, 예술, 인류학 등을 다룬 도서관도 있어 와인에 대해 깊이 알고싶다면 여기서 지식을 충전한 수 있다.

 

본격적인 와인 체험은 1층부터 시작.

 

LE BUFFET DES 5 SENS

흔히 와인은 색깔(시각), 향기(후각), 점성을 나타내는 바디감(촉각), 그리고 맛(미각)으로 마시는 술로 알려져 있다. 여기는 와인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공간.

 

와인 재료의 향,

 

향기가 주는 소리,

 

그리고 와인의 색깔을 여러 단계로 볼 수 있다.

 

LE MUR DES TENDANCES

21세기 트렌드를 와인 박물관 컨셉에 맞게 풀어나가고 있는 전시. 필름, 달력,  디자이너의 라벨 등 유리병에 담긴 물건들이 바로 와인 병 속 주인공들. 와인병 속에 와인병을 넣기도 했다.

 

박물관에서 빌려주는 태블릿을 이용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으나.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는 없다.

 

E-VIGNE

본래 야생 포도는 열매가 그리 많지 않지만 인간은 수많은 노력 끝에 지금의 포도를 개량해 냈다 . 그동안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장소.

 

 

포도를 구경했으니 이번에는 와인의 역사를 구경해보자. 와인의 발상지는 유럽, 중앙아시아, 중동을 잇는 작은 나라 조지아(그루지야). 때문에 본래 와인 Wine 이란 단어는 라틴어 비눔 Vinum에서 왔다고 하지만, 그루지야 어 흐비노GVINO에서 왔다는 설도 유력하다. 여기는 고대 조지아 부근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잘 보여주고 있다. 와인박물관 역할에 맞게 와인의 역사 역시 충실한 편.

 

 

A BORD!

와인은 역사 속에서는 물론 오늘날도 사랑받는 훌륭한 교역물. 사진 속 프로그램은 '선박 위로!'라는 뜻으로 3D 스크린을 이용해 대항해시대의 해상 와인 교역을 체험해볼 수 있다.

 

LE BELVEDERE

와인을 가장 잘 이해하려면 직접 맛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엘레베이터를 타고 8층에 올라가보자. 입장료에 와인 시음도 포함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겨도 좋다.

 

사진처럼 프랑스 보르도 와인부터, 프랑스의 다른 지역,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 와인까지 맛볼 수 있고, 술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여러 주스도 준비되어 있다.

 

O'BON PARIS' NOTE

와인을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고 컨텐츠도 풍부해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박물관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이드 기기에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너무 현대적인 기술을 동원해 와인의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어느 정도 잃었다는 점. 하지만 와인에 대해 약간이라도 호기심이 있다면 방문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글 : 홍순민

사진 : Vincent Sac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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