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파리 여행으로 쇼핑이 힘들지 않은가? 꼭 들러야 할 브랜드들을 한 번에 쇼핑하기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 여기 있다. 바로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 백화점이다. 아름다운 건축과 흠 잡을 곳 없는 쇼핑 경험으로 잘 알려진 이 파리의 아이콘은 패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세 개의 전용 건물로 이우어져 있다. 그야말고 쇼핑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파리 여행 중 반드시 챙겨야 할 아이템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셀렉션으로 구성된 이 리스트에서, 완벽한 파리지앵 쇼핑을 완성해보자.
1913년에 설립된 프라다는 럭셔리 패션계의 절대 강자로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 시장 침체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4년에는 무려 25%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안나 원투어(Anna Wintour)조차 그 매력에 반할 정도. 프라다에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코 나일론 호보 백이다. 방수 기능에 뛰어난 내구성까지 갖춘 이 백은, 강인하고 독립적인 현대 여성을 위한 궁극의 스타일 선언이자 패션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1층(한국식 2층) 및 슈즈 컬렉션은 4층(한국식 5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52년, 프랑스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하우스로 첫발을 내디딘 지방시는 지금까지 꾸뛰르, 레디 투 웨어, 가죽 제품, 주얼리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했다. 매튜 M. 윌리엄스(Matthew M. William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아래, 지방시는 셀럽들과 패션 인사이더들이 열광하는 스테이트먼트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샤크 부츠. 하나쯤 소장해야 할 투자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보유 백(Voyou bag)은 다양한 사이즈, 컬러, 텍스처로 출시돼 단숨에 '잇백(it-bag)' 반열에 올랐다. 지지 하디드(Gigi Hadid), 에스더 유(Esther Yu), 빅뱅의 태양까지—요즘 가장 스타일리시한 아이콘들이 모두 이 백을 어깨에 걸치고 있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지상층(한국식 1층), 향수는 1층(한국식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48년 설립된 프랑스의 가죽 전문 브랜드 롱샴은 핸드백과 트래블 액세서리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플리아주 오리지널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접을 수 있으며, 놀라울 정도로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까지—파리를 방문했다면 꼭 챙겨야 할 기념품이다. 켄달 제너(Kendall Jenner), 릴리 콜(Lily Cole),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까지! 2000년대 열풍을 일으킨 이 토트백은 지금 파리지앵 Z세대들 사이에서 다시 잇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지상층(한국식 1층), 여행가방은 6층(한국식 5층)에서 발견할 수 있다.
프랑스 그라스 지역의 향수 전통을 계승한 뉴욕 기반의 향수 브랜드인 르 라보는 식물성 원료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철학으로 니치 퍼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감각적인 텍스처와 미니멀한 패키지로 잘 알려진 이 브랜드는 현대 향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꼭 소장해야 할 향은? 더 말차 26. 아이스 말차 그린티와 신선한 무화과가 어우러져, 하루를 산뜻하고 밝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완벽한 향기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지상층(한국식 1층)
이탈리아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막스 마라는 1951년부터 레디 투 웨어 패션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아왔다. 하지만 브랜드의 상징이 된 건 1981년, 전설적인 101801 코트를 선보이면서부터다. 30년간 14만 5천 장 이상 판매된 이 코트는 시대를 초월한 아이템으로, 스타일 역사상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막스마라는 이후 다양한 체형을 아우를 수 있도록 라인을 확장했고, 모든 여성이 자신에게 완벽히 맞는 테일러드 핏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1층(한국식 2층)
1978년에 설립된 디젤은 오랫동안 데님 문화의 대명사로 자리해왔다. 처음에는 청바지 전문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Y2K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했다.
리브랜딩 이후, 디젤은 지난 2년간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무엇을 쇼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생동감 넘치는 그래피티 스타일의 톱, 대담한 컬러감, 그리고 디젤 특유의 데님 중심 의류 라인을 눈여겨보자.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2층 (한국식 3층)
프렌치 레디 투 웨어 시장에서 '합리적인 럭셔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산드로는 1984년에 설립됐다. 브랜드 창립자가 밝힌 철학은 "캐주얼하지만 늘 시크하게", "세련되지만 쿨하게"이다. 특유의 실루엣과 여유로운 무드를 동시에 담아내며, 산드로는 우아함과 편안함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고급 소재와 풍부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드레스로 옷장에 세련된 변화를 더해보자.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3층 (한국식 4층)
1980년 벨기에에서 시작된 프렌치 주얼리 브랜드 레네레이드는 파스칼과 엔조의 사랑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여성의 날 첫 행사에서 만나 자연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깊은 열정을 공유했다.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는? 꽃과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시적인 자연을 모티브로 한다. 모든 제품은 손으로 그린 스케치에서 시작되어, 섬세한 장인 정신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3층 (한국식 4층)
파리지앵 패셔니스타들이 애정하는 스니커즈 브랜드인 베자는 2004년 프랑스에서 탄생했다. 지속가능성과 공정무역을 핵심 철학으로 삼으며, 광고나 스폰서십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고, 모든 자원을 제품 제작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적인 마인드를 넘어서, 베자는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니커즈를 찾고 있다면, 베자가 정답이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4층 (한국식 5층)
1999년 런던에서 탄생한 젤리캣은 감각적인 봉제 인형과 컬렉터블 아이템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과일, 음료, 디저트 같은 푸드 디자인부터 사랑스러운 동물, 일상 속 사물까지—젤리캣만의 독특한 감성이 매력 포인트다. 특히, 갤러리 라파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젤리캣 파티세리 팝업에서는 파리지앵 감성이 담긴 봉제 디저트 컬렉션이 기다리고 있다.
위치: 갤러리 라파예트 본관 5층 (한국식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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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을 절대 버리지 마세요!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제외한 모든 구매 내역은 3일간 합산 가능하며, EU 거주자는 100유로 이상 구매 시. 2%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은 갤러리 라파예트 쿠폴(Coupole)관 1층에서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봉파리 쿠폰을 제시하면, 50유로 이상 구매 시 특별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이곳을 클릭해서 간편하게 다운로드 가능하다.
VIP 쇼핑 경험을 원한다면? 오봉파리 쿠폰을 제시하면, 단 한 번의 제시만으로 "Le Concierge" VIP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무료 음료와 스낵을 즐기며 특별한 쇼핑시간을 누려보자.
갤러리 라파예트는 오페라 가르니에 바로 옆, 파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과 RER 등 다양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소는 40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프랑스의 대부분 매장이 일찍 문을 닫는 편이니, 운영 시간 체크는 필수다.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30분, 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다. 공휴일 운영 여부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하단 "Info" 섹션에서 주소, 교통편, 운영 시간 등 모든 실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포토 스팟도 있다. 파리와 오스만식 지붕이 한눈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의 루프탑 테라스, 그리고 파리지앵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인스타 필수 명소인 쿠폴에서 사진을 남겨보자.
미식가라면 본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갤러리 라파예트 식품관 "르 구르메(Le Gourmet)"에 들러보자. 피에르 에르메, 시릴 리냐크, 알랭 뒤카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셰프들의 정교한 페이스트리가 기다리고 있다. 주소는 35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파리에서 꼭 맛봐야 할 미식의 정점이다.
글 & 사진: 오봉파리 팀
쿠폴 / 남성 매장
위치: 40,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교통편: 지하철 7, 9호선 Chaussée d'Antin-La Fayette / 지하철 3, 7, 8호선 Opéra / 지하철 12호선 Trinité / RER A선 Auber / RER E선 Saint Lazare
운영 시간: 월-토 9:30-20:30 / 일 11:00-20:00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휴무)
LA MAISON & LE GOURMET 매장
주소: 35,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교통편: 지하철 7, 9호선 Chaussée d'Antin-La Fayette / 지하철 3, 7, 8호선 Opéra / 지하철 12호선 Trinité / RER A선 Auber / RER E선 Saint Lazare
운영 시간: 월-토 8:30-21:30 / 일 11:00-20:00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