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흔히 향수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향수 제작 대부분이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작은 도시인 그라스(Grasse)에서 이루어 진다면, 파리는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들의 본사, 연구소, 그리고 주요 매장이 모여 있는 향수의 수도이다. 그 결과, 파리는 세계에서 향수를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며, 다른 나라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향수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향수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새로운 향을 발견하고 싶다면, 경험 많은 퍼퓨머리(Parfumerie, 향수 전문점) 직원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그들은 당신의 개성과 취향에 딱 맞는 향수를 추천해줄 것이다. 우리는 파리 라틴 지구의 몽주 광장(Place Monge)에 위치한 퍼퓨머리 부르당 몽주(Parfumerie Burdin Monge)를 추천한다. 90년에 가까운 역사와 전문성을 지닌 부르당에서 숙련된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보자. 오봉파리 할인 쿠폰을 통해 일부 브랜드에서 25%의 독점 할인 혜택도 주어지니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이 기사에서는 프랑스에서 가장 트렌디한 향수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20가지 향수를 선정했다. 향수를 먼저 알아보기 전에, 향수 설명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를 먼저 소개한다:
탑 노트(Top notes)–향의 무대를 여는 첫인상. 가볍고 휘발성이 강한 이 향은 향수를 처음 맡았을 때 즉각적으로 감각을 사로잡지만 빠르게 증가한다.
하트 노트(Heart notes)–미들 노트(Middle notes)라고도 불리며, 탑 노트가 사라진 후에 드러난다. 향수의 진정한 본질을 이루는 부분으로, 전체 향의 40~80%를 차지한다. 플로럴, 프루티, 혹은 스파이시한 향 등으로 표현되며,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남는 향이다.
베이스 노트(Base notes)–깊이 있고 안정감을 주는 노트. 무게감 있는 분자로 구성되어 향수의 풍부함과 복합성을 더하며, 향을 오랫동안 지속시킨다. 주로 우디나 머스크 계열의 따뜻하고 깊은 향이 사용된다.
이 세 가지 노트는 향수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조향사가 과학적 특성과 감정적 효과를 모두 고려하여 정교하게 선택하며, 이들이 어우러져 향수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샤넬 N°5 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향수 중 하나로, 1921년 '코코 샤넬'이 처음으로 출시한 향수다. 샤넬의 전속 조향사 올리비에 뽈주(Olivier Polge)는 이렇게 말했다: '가브리엘 샤넬은 인공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마치 드레스처럼 구성된 향수를 원했다. 그것이 바로 이 향수에 신비로움을 부여한다.'
처음에는 일랑일랑(Ylang-Ylang)과 네롤리(Neroli)의 화려한 향이 강렬하게 퍼져 나온다. 이어서 그라스산 자스민과 마이 로즈(May Rose)가 어우러진 풍성한 조화가 피어오르고, 마지막에는 샌달우드, 버번 베티버, 바닐라의 생동감 넘치는 우디 향이 잔향으로 남는다. 일반적으로 성숙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수로 알려져 있다.
산뜻하고 우아한 향을 지닌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은 우디한 향과 상큼한 시트러스 아로마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심플하고 세련된 블루 보틀 안에는 자유를 사랑하고 틀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남성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향이 담겨 있다. 탑 노트는 자몽, 레몬, 민트, 핑크 페퍼, 하트 노트에는 생강, 넛맥, 자스민, 그리고 베이스 노트에는 인센스, 베티버, 시더, 샌달우드, 파출리가 담겼다.
프랑스 명품 패션 하우스 크리스찬 디올의 향수 라인은 1947년에 탄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 브랜드다. 자도르(J'adore)는 프랑스어로 '사랑해'라는 뜻을 지니며, 디올을 대표하는 클래식 향수다. 이 향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들을 한데 모은 향의 부케로, 일랑일랑, 다마스크 로즈, 그라스 자스민이 주요 노트를 이룬다. 자도르의 보틀은 향수만므이나 여성스럽고 우아하며, 섬세한 목걸이 장식이 더해져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빛난다. 일반적으로 30대 전후의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수로 알려져 있다.
미스 디올은 1947년 크리스찬 디올에 의해 탄생했으며, 여성들의 삶에 다시 행복과 낙관, 그리고 시적 감성을 불어넣고자 하는 비전적인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이 향수는 천 송이의 꽃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꽃다발처럼 피어오르며, 생기와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향으로 재해석되었다.
디올의 전속 조향사 프랑수아 드마쉬(Fraçois Demachy)는 신선하고 플로럴한 노트로 빛나는 무지개빛 장미를 상상했다. 아이리스(Iris)는 향의 밝은 시작을 밝혀주고, 장미는 빛나는 중심을 형성하며, 머스크와 우디 향이 감각적이고 포근한 잔향을 남긴다.
이 향수는 마치 쿠튀르 드레스(Couture gown)처럼 빛나고, 우아하며, 끝없이 매혹적인 향수로 표현된다.
라 비 에 벨(La vie est belle)은 랑콤의 베스트셀러 향수 중 하나이다. 탑 노트로는 주로 배와 까시스 향이 풍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스민 등 꽃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바닐라와 프랄린의 베이스 노트 향이 오래도록 남는다. 전체적으로 강한 플로럴 향을 지니고 있어 꽃 향을 좋아하는 여성에게 추천한다. 자스민과 아이리스 향이 주는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 덕분에 가을과 겨울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주로 20대 후반부터 30대 여성에게 추천한다.
입생로랑은 쿠튀르, 뷰티, 여성성에 대해 현대적인 접근을 시도한 선구자적인 디자이너로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크게 남아있다. 이 향수는 플로럴 향수의 재해석으로, 프랑스산 라벤더 에센스와 모로코 오렌지 블라썸의 관능적인 향이 결합되어 독특하고 오래 지속되는 플로럴 향을 만들어낸다. 탑노트는 라벤더, 만다린 오렌지, 브르랙커린트, 하트 노트는 라벤더, 오렌지 블라썸, 자스민, 베이스 노트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머스크, 시더 향이 주를 이룬다. 제품 이름인 리브르(Libre)는 프랑스어로 '자유'를 의미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고 싶은 여성에게 어울리는 향수다.
향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향수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 기사를 포함한 많은 기사에서 주로 여성 향수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좋은 매너와 좋은 향수가 남성을 신사로 변화시킨다'라는 톰 포드의 말처럼, 남성용 향수도 역시나 빠질 수 없다.
떼르 데르메스(Terre d'Hermès)는 2006년에 출시된 우디 스파이시 향수다. 오렌지, 자몽 향의 탑 노트와 제라늄의 하트 노트, 그리고 베티버와 시더, 파출리의 베이스 노트 향을 풍긴다.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향수를 찾고 있다면, 끌로에 오 드 퍼퓸을 추천한다.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장미 향과 화이트 리본과 연핑크빛 향수액만으로도 이미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향수는 비누의 따뜻한 향과 꽃의 세련된 향이 어우러져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조합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로, 탑 노트의 핑크 피오니, 프리지아, 하트 노트에 목련, 은방울꽃, 장미 잎, 베이스 노트의 시더우드, 엠버, 허니 향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은은하며, 특히 봄에 잘 어울리는 향수다.
블룸은 이탈리아의 명품 하우스 구찌가 선보인 화이트 플로럴 향수로, 이름처럼 꽃이 피어나는 듯한 향의 전개를 보여준다. 이 향수는 프래그런트 플로럴, 파우더리, 화이트 플라워의 부케가 조화를 이루어 관능적이고 매혹적이며 기분을 고양시키는 향을 선사한다. 보틀 디자인은 자수정 모양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탑 노트는 자스민, 하트 노트는 튜베로즈, 베이스 노트는 랑군 크리퍼로, 20~40대 여성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1988년 벨기에 패션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가 설립한 브랜드다. 레플리카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컬렉션이다.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알데하이드, 배, 은방울 꽃의 탑 노트, 아이리스, 로즈 앱솔루트, 오렌지 플라워의 미들 노트, 화이트 머스크, 파츌리 오일, 암브레트 시드의 베이스노트를 가지고 있다. 싱그러운 배의 깔금한 향과 시간이 지날 수록 포근한 잔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뜨거운 거품 목욕을 즐기며 느꼈던 달콤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은 버블 배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커피숍에서 분주한 도시 속 휴식을 취하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커피 브레이크 등이 있다.
세르주 루텐은 프랑스의 사진작가, 영화 감독, 향수 제작자이자 패션 디자이너다. 플뢰르 도랑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로럴 계열의 향수다. 오렌지 블라썸의 향을 매우 프랑스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했으며,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 너무 달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Sì'라고 말한다는 것은 인생의 무한한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 향수를 통해 현대 여성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보석 같은 향수병으로 재해석했다. 블랙커런트 넥타의 풍부한 깊이와 은은한 메이 로즈의 섬세한 우아함이 어우러지고, 프리지아로 빛을 더하며, 우디 파출리의 강인함으로 마무리된다. 우아함과 자기 확실을 찬미하는 향수다.
금지선을 넘서는 용기를 담은 향수, 랑떼르디 오 드 뚜알렛은 빛나면서도 매혹적인 향을 선사한다. 오렌지, 만다린, 베르가못의 시트러스 향이 빛을 발하며 시작되고, 이어서 오렌지 블라썸, 자스민, 튜베로즈로 이루어진 화이트 플로럴의 중심 향으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파출리, 베티버, 샌달우드가 어우러져 은은한 잔향을 남긴다. 여성에게 자신만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관습을 뛰어넘는 매력을 선사하는 향수이다.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포 허 컬렉션의 핵심을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향으로 담아냈다. 하트 노트의 중심은 머스크가 자리하고, 섬세한 자스민과 오렌지 블라썸이 부드럽게 감싸며 캐시메란의 따뜻함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순수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레이어링하면 이외의 세련된 다양한 컬렉션 향을 더할 수 있다.
버블 배스 오드 뚜왈렛은 편안하고 달콤한 목욕의 추억을 되살리며 2005년 베벌리 힐즈에서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독특한 레플리카 철학에 따라 메종 마르지엘라는 한 번의 스프레이로 그 당시의 소중한 시간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준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지닌 이 향수는 섬세한 플로럴의 달콤함과 편안한 일상 속 우아함을 사랑하는 여성에게 완벽하다.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나 캐주얼한 데이트를 즐길 때, 이 향수는 편안함과 조용한 기쁨으로 감싸주는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말피 해안의 중심으로 떠나는 감각적인 여행. 피코 디 아말피는 햇살 가득한 시트러스 향의 빛나는 신선함으로 시작하여 세련되고 우아한 시더우드가 이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하트 노트는 무화과 넥타의 달콤함이 핑크 페퍼의 은은한 스파이시함과 자스민 꽃잎의 섬세함과 어우러진다. 마지막으로 무화과 나무, 시더우드, 벤조인으로 이루어진 조화로운 베이스가 지중해의 감각적인 잔향을 오래도록 남긴다.
이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상징적인 아르데코 병의 담겨 있으며, 깊은 청색 유리가 바다의 맑은 투명함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돌체 비타를 반영한다. 탑 노트는 이탈리안 레몬, 베르가못, 자몽, 하트 노트에는 무화과 넥타, 핑크 페퍼, 자스민 꽃잎, 베이스 노트에는 무화과 나무, 시더우드, 벤조인을 느낄 수 있다.
입생로랑의 몽 파리는 현대 여성성을 대담하게 재해석하여 탄생했으며, 파리 여성들의 독립성, 자신감, 반항적인 정신을 담았다. 이 향수는 관습을 깨고,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완벽한 조화로 혼합한다.
향은 밝고 반짝이는 시트러스와 블랙커런트의 과일향으로 시작하며 이어서 화이트 플라워와 자스민으로 이루어진 빛나는 하트 노트 향이 우아함과 자신감을 발사난다.
머스크와 우드로 이루어진 베이스 노트는 따뜻하고 오래 지속되는 잔향을 남기며, 착용자를 은은한 관능미로 감싼다.
지방시 향수 시리즈의 첫 번째 아로마인 이레지스터블. '저항할 수 없다'는 뜻의 이름처럼, 달콤하고 매혹적인 저하알 수 없는 향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이스 노트와 하트 노트에는 다양한 장미 향이 포함되어 있어 여성스럽고 환상적이며 장미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센티폴리아 로즈, 패션 로즈, 피오니 로즈, 이모션 로즈, 판타지아 로즈가 전체 향수의 35%를 차지한다. 첫 인상은 상쾌하고 강렬하며, 여운은 보다 부드럽고 세련된다. 향수 병의 핑크 그라데이션은 우아한 이미지를 강화하며 지구 위의 장미와 하늘의 별을 상징한다.
자크 폴주(Jacques Ploge)가 샤넬을 위해 제작한 샹스 오 땅드르는 삶의 장난스럽고 부드러운 순간을 담고자 했으며, 우아함과 낙천적인 매력으로 여성성을 담았다. 오늘날 이 향수는 부드럽고 빛나는 색조의 섬세한 꽃다발처럼 펼쳐지며 신선함과 경쾌한 우아함으로 가득하다.
자크 폴주는 프루티와 플로럴 노트의 빛나는 조화를 구상했다. 반짝이는 자몽 향의 탑 노트, 자스민과 하이신스의 부드러움이 하트 노트에서 빛나며 화이트 머스크와 아이리스가 은은하고 포근한 잔향을 남기며 관능미를 불러일으킨다.
실크 스카프처럼 가볍고, 빛나며, 저항할 수 없이 매력적인 향수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은 1896년에 설립된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이다 .캘리포니아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이 향수는, 자연이 끝없는 경이로 가득하고 모든 곳이 찬란한 햇빛으로 물든 호화로운 천국을 떠올리게 한다. 탑 노트는 네롤리, 만다린, 하트 노트는 자스민, 프랑지파니 플라워, 베이스 노트는 비즈왁스와 바닐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오봉파리 쿠폰을 사용하면, 퍼퓨머리 부르당에서 특정 향수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을 클릭하여 다운로드) 부르당에서는 유명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브랜드도 있으니 파리 여행시 꼭 방문해보자.
글 & 사진: 오봉파리 팀
퍼퓨머리 부르당 몽쥬
주소: 79 Rue Monge, 75005, 파리
교통: 지하철 7호선 Place Monge
영업시간: 화-토요일 10:00-13:30, 14:30-19:00
퍼퓨머리 부르당 북역 점 Parfumerie Burdin Gare du Nord
주소: 7 Boulevard de Denain, 75010, 파리
교통: 지하철 2, 4, 5호선 Gare du Nord 역
영업시간: 월-토 10:0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