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보며 특별한 파리 여행 경험을 남기고 싶다면 센강 유람선을 타지 않고는 완성되지 않는다. 이 기사에서는 파리 센강에서 가장 유명한 유람선을 소개하고, 빛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파리의 전경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전해주고자 한다.
센강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유람선 회사들 중, 바토 무슈는 '센강 최초의 크루즈'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장 상징적인 크루즈로 꼽힌다. 1949년 증기선 한 척으로 시작한 바토 무슈는 현재 12척의 현대식 선반을 보유한 규모로 성장했으며, 매년 약 250만 명의 승객을 맞이하고 있다. 각 배마다 고유의 개성과 매력적인 프랑스식 이름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바토 무슈의 매력이다.
바토 무슈는 Pont de l'Alma 다리에 위치한 Port de la Conférence에 위치해 있다.
가까운 지하철 : Alma-Marceau (지하철 9호선)
가까운 RER선 : Pont de l’Alma (RER C선)
성수기 — 4월부터 9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45분 간격으로 운행, 토요일은 오후 10시 30분까지
비수기 — 10월부터 3월까지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10시까지 45분 간격으로 운행
각 유람선은 약 1시간 10분 동안 운행된다.
센강 유람선을 타면 마치 파리의 아름다운 엽서를 보는 듯한 전경을 마주할 수 있다. 유람선이 물 위를 미끄러지듯 지날 때, 도시의 랜드마크들은 거리에서 보는 광경과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함께 들리는 찰박거리는 물소리는 유람선 특유의 가장 아름답고 로맨틱한 배경 음악을 만들어준다.
유람선은 센강을 따라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시청, 콩시에르주리 등을 지나간다. 이후 시테섬을 한 바퀴 돌며 라틴 지구를 따라 항해하며 오르세 미술관, 국민 의회를 지나 마침내 에펠탑을 향해 나아간다.
아침의 평온함, 화창한 오후의 따뜻함, 반짝이는 밤의 화려함.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센강 유람선만의 경험은 당신의 파리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남게 될 것이다.
더욱 고급스러운 센강 유람선을 경험하고 싶다면 일반 티켓(18유로)보다 샴페인 크루즈 옵션(인당 29유로)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옵션에는 2인을 위한 샴페인 반 병(EPC)이 함께 제공된다. 샴페인은 승선 대기 구격의 개찰구를 지나 부두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수령할 수 있다.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경우, 특정 출발 시간을 예약할 필요가 없으며 티켓은 구매 후 2년간 하루종일 출발하는 모든 편에 유효하다. 배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갑판 곳곳에서 탁 트인 전망을 즐겨보라.
한 잔의 샴페인은 유람선에서의 인생샷에 우아함을 더해줄 것이다. 평소 프랑스인들이 와인 한 병과 함께 파리를 즐기는 모습은 아주 일반적이다. 샴페인 옵션을 통해 프랑스인들의 생활을 함께 나눠보자.
파리에서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계획하지만 아직 완벽한 장소를 고르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로맨틱하고 완벽한 저녁 식사를 위해 바토 무슈 디너 레스토랑은 프랑스 코스 요리를 즐기며 도시의 랜드마크를 감상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바토 무슈의 디너 크루즈는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 아름답게 반짝이는 로맨틱한 파리의 전경을 바라보며 파리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모든 테이블에서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바토 무슈는 매일 저녁 다양한 저녁 식사 옵션을 제공한다. 오후 5시 30분 탑승, 6시에 출발하는 이른 저녁 서비스(90유로, 총 1시간 15분)와 더욱 우아한 경험을 위해 오후 7시 45분 탑승,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하는 디너 크루즈(총 2시간 15분)가 있다.
디너 크루즈에서는 스타터, 메인, 디저트, 음료가 포함된 메뉴 Prestige, 동일한 조건에 고급 치즈 및 고급 프렌치 다이닝 버전인 메뉴 Excellence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동시에 피아노와 바이올린 라이브 연주가 저녁 시간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준다.
다음 기사에서 보는 메뉴는 프랑스의 고급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Excellence 메뉴이며, 저녁은 샴페인 한 잔과 한 입거리 음식으로 시작된다.
스타터, 메인, 디저트에는 각 5가지의 옵션이 있기 때문에 모든 이의 입맛을 만족할 수 있다. 해산물, 육류, 프랑스 전통 요리, 퓨전 요리, 채식 옵션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정확한 메뉴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요리는 제철 음식을 사용해 배의 주방에서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다.
통오리 푸아그라, 미라벨 콩피, 토스트 — 프랑스 전통 별미
거미게 살, 미역을 곁들인 감자 크림 — 해산물 애호가들을 위한
노르망디산 소고기 안심, 감자 퓨레, 페퍼 소스 — 소박하지만 고급스러운 정통 프렌치 요리
참치 스테이크, 버진 블랙 올리브 아이올리 스타일 — 지중해식 요리
AOP 로카마두르, 로트에 가론의 반절임 자두, 호두 비네거 샐러드
메밀 초콜릿 타르트, 초콜릿 소스
루바브 아이스 무스와 콩포테, 메밀 크럼블
메뉴에는 레드와인(Montagne Saint-Émilion), 화이트 와인(Chablis), 탄산 음료, 탄산 수 등 다양한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멋진 크루즈 여행이 되길 바라며 파리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남기길 바란다!
글 및 사진: 오봉파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