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할브만 양조장 투어

세계전쟁 중 살아남은 유일한 양조장

유럽은 와인과 맥주로 유명하다. 유럽에서는 물에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 배탈과 결석을 자주 유발한다. 전염병이 돌기라도 하면 더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분을 섭취할 방법을 모색했는데, 그 대안이 바로 와인이나 맥주. 벨기에는 포도보다는 홉이 많이 나오는 기후라 맥주를 많이 마셨다. 그 중 더 할브만 De Halve Mann은 1500년대 부터 지금까지 내려와 유서깊은 맥주. 특히 양조장은 브뤼헤에 왔으면 꼭 들러보아야 할 장소다.

 

벨기에 양조장 투어

더 할브만 양조장은 베긴회 수녀원 주변에 있다. 여기가 바로 명품맥주 브뤼흐스 조트(Brugse Zot)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브뤼헤 맥주 파이프라인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 파이프가 바로 보인다. 맥주를 병에 담으려면 트럭으로 술을 옮겨야 하는데, 도로가 손상되기 쉬워 지하 3276m까지 맥주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운송 없이 바로 맥주를 뽑아내어 그대로 병에 담는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됐으며, 플랑드르 주도 여기 참가했다고 한다. 

 

브뤼헤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견학하기

더 할브만 양조장

그렇다면 단도직입적으로 견학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로 양조장 견학 신청을 위해 사진과 같은 안내센터로 간다. 물론 이메일로도 신청이 가능한데 자세한 정보는 이 글 맨 아래에서 참고하자. 

 

브뤼헤 양조장 투어

투어의 소요시간은 약 45분. 병에 담는 과정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정을 볼 수 있다. 사진은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양조실. 더 할브만 양조장은 매년 십 만 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벨기에에서 가장 인기 높은 장소 중 하나다.

 

벨기에 가이드 투어

가이드 투어는 영어, 불어, 네덜란드어, 그리고 독일어가 지원된다. 자세한 스케줄은 맨 아래 INFO란에서 확인하자.

  

브뤼헤 뷰

보너스로 투어에서 이런 멋진 뷰를 놓치지 말자. 도시 중심에 있어 시내가 그대로 내려다 보인다. 

  

브뤼헤 양조장

투어 코스에 있는 계단은 상당히 가파르다. 예전 사람들은 맥주를 한아름 들고 이 계단을 오르내렸을 것이다.

 

브뤼헤 양조장 견학

투어가 끝나면 맥주 카페에서 명품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 양조장 투어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꼭 놓치지 말고 즐기자.

  


글 : 홍순민

사진 : Leona Fujii 

더 할브만 양조장 투어

주소: Walplein 26, 8000 Brugge, Belgium
입장료 : 성인 12유로 / 아동 (6-12세) 6유로
가이드 투어 시간대: 매일 11:45, 14:45
예약: 여기 클릭